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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공주의 공갈젖꼭지를 떼야 할 때가 되었다!
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결전의 그날이 오늘이 될 줄은 몰랐는데 나도 모르게 이미 발을 너무 깊게 담궈 뺄수가 없다. 공갈없이 지난 하루 밤새 잠에서 깨기만 하면 대성통곡하며 공갈을 찾아댄다.
안아주고 물도 줘보고 재밌는것들을 보여줘 봐도 모두 헛수고다.
지난밤 잠을 잔 시간과 깬 시간을 계산할 수가 없다.
밤새 불안함과 함께 잠을 잔 것을 빼고는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다.
공갈이 없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뭐든 공주 맘 내키는대로 해댄다.
이전보다 제어와 통제가 더욱 힘들다.
오늘은 낮잠을 꼭 재우겠다는 작정으로 유모차에 공주를 태워서 끌고 개천가에 나갔다.
산책 2시간만에 겨우 잠든 예쁜 공주
공갈젖꼭지가 없어 많이 허한가보다.
이제 공갈젖꼭지가 없어도 잘 잠들 수 있는것인가?
오늘도 떨리는 마음으로 잠든 공주 옆을 지킨다.
공갈은 없지만 밖에 나오니 좋군!!
에라~ 모르겠다
졸린데 잠이나 자야지 ㅋ ㅋ
공갈없는 공주의 애처로운 모습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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