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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이벤트 (A Happy Event, 2011)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레미 베잔송
출연 - 루이즈 보르고앙, 피오 마르마이 등



 대학 교수를 꿈꾸는 철학 박사와 영화감독을 꿈꾸는 비디오 가게 점원 남자의 만남.
그들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신들의 아이를 갖기를 희망한다.
둘은 아이를 가지게 되면 행복해 질 것이라 생각했으나 현실은 그와 달랐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해피 이벤트"는 여성의 임신과 양육에 대해 비교적 실제와 가까운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니콜라스를 만나기 전까지 비교적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왔던 엘리트 바바라는 육아와 학업 모두 완벽을 기하고자 한다.
하지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란 어려운 것!
출산과 육아 때문에 그토록 원하던 조교수 자리에서 미끄러진 바바라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끝내 니콜라스 와의 이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철학 교수라는 이상과 엄마로서의 본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바바라는 이전 세대와 달리 전업 주부 외에도 가정 밖에서 자신의 꿈과 정체성을 찾고 싶어 하는 변화된 여성상을 상징한다.










  육아에 지친 바바라에게 영화가 제시한 해법은 '연대'이다. 
엄마와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던 바바라는 엄마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친정 엄마와 마음을 열게 되고, 바바라의 육아에 언제나 방관자 입장이었던 니콜라스는 아내가 떠난 후 엄마 몫까지 충실히 해내는 듬직한 아빠로 성장한다.
낮은 출산율로 고민하는 한국에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정말 현실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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