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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년 기념 앵콜공연 '짬뽕'을 보기 위해 대학로 달빛극장으로 향했다.

사실 예매 전부터 연극의 내용 보다는 10주년 이라는 장수 연극이라는 점에 더 끌렸고 기대했던 것 처럼 

훌륭했다.

5.18 시대를 거친 부모님과 함께 하거나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관람 하기에도 좋은 연극이다.




연극 '짬뽕'의 포스터 





  2004년 5월부터 줄곧 5월마다 변함없이 무대에 공연된 연극 '짬뽕'이 10주년을 맞아 역대 주인공들이 모두 참여하는 색다를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연극 '짬뽕'은 5.18 광주민주화항쟁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황당한 설정을 통해 엄숙하게 다가가기만을 

강요했던 아픈 과거사를 재치있게 그려내 웃음 뒤에 찡한 감동을 남기는 블랙 코미디로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특히 역사의 아픔을 따뜻하게 바라본 작가의 시선과 가벼움과 진중함 사이를 영리하게 연출, 시민들의 아픔을 연기한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 모두 매 시즌마다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꿈을 쫓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여러 가지 재료를 갖추어 영양가가 풍부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짬뽕과도 닮았다.

제작사 측은 "입 안이 맵고 얼얼하면서도 가슴 속이 확 풀리는 것 같은 얼큰한 짬뽕 국물 같은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웃음과 함께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동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연 후 제작진의 주도로 관객들의 전체 사진이 찍히고 

페이스북에서 검색할 수 있는 이벤트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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